향군 “백선엽 장군 서울현충원 안장해야…여당 ‘침묵’에 통탄”

입력 2020.07.12 (16:43) 수정 2020.07.12 (17: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백선엽 장군을 서울현충원에 안장할 수 있게 즉각 조치하라며, 이 문제에 대한 공식 논평을 내지 않고 있는 여당을 비판했습니다.

향군은 오늘(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민국 국군의 아버지이자 구국의 영웅인 백선엽 장군이 별세했다"라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향군은 "백 장군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낸 구국의 영웅인데 일제강점기 일본군 경력만을 이유로 매도하고 폄하하는 것은 군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것이며 국군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정치권과 사회 일각에서 백 장군의 조문과 국립묘지 안장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데도 집권 여당은 입장이나 논평 한 마디 없이 침묵만 지키고 있다"라며, "여당이 전쟁영웅의 마지막 가는 길을 외면하고 있는데 대해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비판했습니다.

향군은 특히 "안타까운 일이지만 서울시장을 수행하던 중 개인적으로 목숨을 끊은 고 박원순 시장의 장례례는 집권 여당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지 않느냐"라고 지적했습니다.

향군은 마지막으로 "백 장군을 서울현충원에 안장하도록 즉각 조치하는 것이 국가가 할 수 있는 마지막 도리"라고 주장했습니다.

향군은 오늘부터 15일까지를 백선엽 장군에 대한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조직에 분향소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백 장군은 10일 오후 11시경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고, 고인의 유해는 15일 국립대전현충원 장군 2묘역에 안장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향군 “백선엽 장군 서울현충원 안장해야…여당 ‘침묵’에 통탄”
    • 입력 2020-07-12 16:43:45
    • 수정2020-07-12 17:15:04
    정치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백선엽 장군을 서울현충원에 안장할 수 있게 즉각 조치하라며, 이 문제에 대한 공식 논평을 내지 않고 있는 여당을 비판했습니다.

향군은 오늘(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민국 국군의 아버지이자 구국의 영웅인 백선엽 장군이 별세했다"라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향군은 "백 장군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낸 구국의 영웅인데 일제강점기 일본군 경력만을 이유로 매도하고 폄하하는 것은 군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것이며 국군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정치권과 사회 일각에서 백 장군의 조문과 국립묘지 안장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데도 집권 여당은 입장이나 논평 한 마디 없이 침묵만 지키고 있다"라며, "여당이 전쟁영웅의 마지막 가는 길을 외면하고 있는데 대해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비판했습니다.

향군은 특히 "안타까운 일이지만 서울시장을 수행하던 중 개인적으로 목숨을 끊은 고 박원순 시장의 장례례는 집권 여당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지 않느냐"라고 지적했습니다.

향군은 마지막으로 "백 장군을 서울현충원에 안장하도록 즉각 조치하는 것이 국가가 할 수 있는 마지막 도리"라고 주장했습니다.

향군은 오늘부터 15일까지를 백선엽 장군에 대한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조직에 분향소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백 장군은 10일 오후 11시경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고, 고인의 유해는 15일 국립대전현충원 장군 2묘역에 안장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